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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대 아산시의회 의회, 황재만 의장, 김희영 부의장 시나리오 꿈틀

더불어민주당 독식 VS 아산을+미래통합당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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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기사입력 2020-06-03

▲ 제8대 후반기 아산시의회 의장 대상인 2선 이상 출신 의원들  ©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제8대 아산시의회 의장 자리를 놓고 설이 분분한 상태다.

전반기는 3선인 다수당 더불어민주당 김영애 의장이 큰 무리 없이 의장에 선출됐으나, 후반기에는 민주당에 재선(2선) 의원이 황재만 건설도시위원장과 김희영 기획행정위원장이 있기 때문이다.

 

의장 및 위원장은 선출직이므로 다수당이 표결로 이길 수 밖에 없는 구조다.

하지만, 관례로는 부의장과 상임위를 적절히 야당에 배분해 왔다.

지방의회나 국회는 이 부분에서 다르지 않다.

표결로만 해서 독식할 경우 의회가 파행이 이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민주적 절차인 다수결의 원칙에 의거 국회의장과 18개 상임위원장을 표결로 싹쓰리 하겠다고 화두를 쏴 올린 바 있고, 윤호중 사무총장(경기 구리시, 4선)도 이에 맞장구를 친 바 있다.

이에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인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을, 4선)은 "의회를 없애자는 것이냐?"라며 반발하고 있고,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걍기 성남수정구)와 연일 각을 세우며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8대 아산시의회에서 국회의 모습을 답습하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현재 아산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 10석, 미래통합당이 6석을 차지하고 있어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한 상태다.

 

앞서 살펴 봤듯이 아산시의회 과반의 더불어민주당은, 전반기 의장인 김영애 의원 다음으로는 재선(2선)의원은 황재만, 김희영 의원이 있고, 나머지는 모두 초선(1선)의원들이다.

 

황재만 의원은 2선을 모두 선출직으로 당선됐고, 특히 황 의원은 지난 2018 지방선거에서 다번을 받아 지난 제8대 아산시의회에 시민의 선택으로 당당히 입성했다. 이때, 현 의장인 김영애 의장이 나번을 받아 무리없이 3선에 안착했고 홍성표 시의원은 가번을 받아 당선된 바 있다.

지난 2018 지방선거에서 복기왕 전 시장은 "황재만 후보를 당선시켜 의장이 되도록 해달라"라고 지지연설을 한 바 있다. 

 

김희영 의원은 2014년 지방선거에 비례대표 시의원으로 무혈 입성했고, 4년동안  의정활동을 통해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선출직으로 들어왔다.

 

황재만 의원은 차기 민주당 의장 후보군 중 최다선이고 연장자로 당선이 유력시 된다. 김희영 의원도 재선(2선)이지만 연하인 점이 불리한 상황이다.

 

이런 즈음에, 미래통합당은 소수 야당으로서 빅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이른바 의장 빅딜설이다.

6석인 미래통합당 의원 전원이 아산을 지역구 김희영 의원을 의장으로 밀어주고 부의장, 위원장 1석을 쟁취한다는 시나리오다.

 

그런데, 이 시나리오가 실행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있다.

 

복기왕 전 시장이 20년 당원보다 행정고시 출신인 공무원 오세현 예비후보를 지지해 오시장 체제가 들어선 것이라는게 지역 언론가와 정치가에 정론처럼 퍼져 있는 상황이다.

 

박완주 국회의원은 오세현 아산시장 예비후보 출정식에서 "상왕 역할을 잘 해줄 것이다."라고 복 전 시장을 지칭해 말한 바 있을 정도다.

 

민주당 아산을 지역구와 미래통합당이 손을 잡고 김희영 의장을 탄생시켰을 경우, 민원 처리 등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오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 '그 커넥션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가정이 성립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오세현 시장이 미래통합당 후보로 나올 생각이 없다면, 전임 시장인 복기왕 전 시장처럼 상대당의 민원을 적극적으로 들어주지 않으리란 것은 상식이다.

또한, 복기왕 21대 아산갑 국회의원 후보는 토론회에서 "이명수 국회의원이 민원을 들고와서 회피했다."라는 뉘앙스로 말한 것이 이를 밑받침하는 지점이기도 하다.

 

3일 저녁 통화에서 황재만 의원은 의장을 무리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중앙당에서 당내 의견을 수렴하고 타 당과 협의하지 말라는 지침이 있었으며 "우리 10명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김희영 의원은 "의장 건은 많은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중앙당의 타당 연대 금지 방침, 남은 2년의 민원 처리 등을 무시해서 동료 시의원들 및 시민들에게 피해가 갈 지도 모르는 우려를 안고 가는 것보다는, 부의장을 선택하는게 아니냐는 합리적인 추측도 불러 일으키는 부분이다.

 김 의원이 중앙당 대표와 사무총장처럼 투표로 부의장을 선택할 경우 위원장 자리를 아산을 지역 시의원이 챙기게 될 가능성도 커진다.

이 경우,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10석과 소수당인 미래통합당 6석의 전쟁이 불가피해 보인다.

 

또한, 김 의원의 많은 생각이라는 것이 '만일 내가 언제 의장 해보겠나' 이번에 해보자는 생각이라면 미래통합당과 연대해, 중앙당 지침의 반대편에 서서 복기왕 아산갑 라인에 아산을 지역위원회가 똘똘 뭉쳐 저격을 하며 전쟁을 선포하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시민들의 과반 선택을 받은 10석 아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과 6석 미래통합당이 34만 시민을 위해 상생의 선택을 할 지, 밥그릇 싸움에 몰입해 볼썽 사나운 꼴을 연출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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